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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2

입춘, 북촌 2월의 첫 주말,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 취재하러 가는 친구 환송 모임을 북촌 하기로 했다. 약속 시간보다 일찍 가서 동네 구경할 생각에 두근두근 빨간 버스 타고 북촌 도착! 입춘이라 했는데, 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진 것도 아니었는데, 일광의 빛깔은 제법 봄의 그것인 척 했는데 바람이 아주 매서웠다. 조금 거닐고 나니 금방 코끝이 빨개지고 얼굴이 얼얼했다. 꼭 가야지 하고 정해둔 곳은 이 동네 *•.¸♡최애♡¸.•* 장소중 한 곳인 큐레이션 서점 비화림. 내부 사진 촬영을 할 수 없어 더 남기진 못했는데 조그마한 공간이 선별된 책들로 곱게 꾸며져 있고 나름 북카페!여서 커피 한 잔 하며 머무를 수 있다. 내가 읽을 책이랑, 친구들 선물할 책 사서 본격적으로 산보 시작! 성수, 한남만큼 바글바글한.. 2023. 2. 11.
새해 첫 주말 인간이 만든 세월의 단위일 뿐인데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새해 첫 날, 첫 주. 말일을 끼고 강원도 여행을 다녀와서인지 작년을 매듭짓는 일에 집중하지 못한채 새해를 맞은 것 같다. 새해 첫 워킹데이와 함께 찾아온 감기가 떨어지지 않아서 금토 예약해둔 요가 수업을 전부 취소하고 칩거했다. 하루는 시체처럼 잠만 잤고, 다음날은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감기약에 취해 몽롱한 채로 대청소를 했다. 열이 오른 채로 몸을 쓰니 잠이 오지 않아서 회사 동료가 쓰셨다는 투병기와, 오래 쟁여두고 손대지않은 뇌과학 책, 이렇게 두권을 뚝딱 읽었다. 찌개를 끓여 저녁을 지어먹고,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고, 잠들기 전에 디터람스 다큐멘터리를 봤다. 주말동안 과식한 콘텐츠들 덕분에 나라는 인간이 건강한 신체와 영혼을 가지고 존재와..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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